| |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지난 2일 최첨단 신축건물로 개관한 영천시립도서관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3일날짜로 개관 10일째를 맞은 영천시립도서관은 문화갈증 해소와 책과 함께 사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쩍이고 있다.
기존 도서관에서 1km 떨어진 곳으로 이전함으로써, 교통이 조금 불편하여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을까 염려하였으나 개관 후 이용자는 1일 평균 700명 이상(주말 1,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시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향후 독서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도서관회원증 발급 시민이 1,600여명에 달해, 책 대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시민들이 책과 도서관을 더욱 친밀하게 여김으로써 이에 대한 도서관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 | | ⓒ CBN 뉴스 | | <최고 인기시설 어린이자료실>
개관 이후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조용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도서관이 시끌벅적한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박스형 독서공간과 계단식 열람석 등을 갖추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로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 읽고 사색할 수 있는 종합자료실>
개관 후 달라진 두드러진 풍경은 종합자료실에 책 읽는 시민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이다. 창가에 배치된 테이블과 안락의자는 마치 작가가 자기서재에서 작품을 구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책을 대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보다 머물러 있게 하는 도서관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자료실 입구에 배치된 신간코너는 새로운 도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갈증 해소 창구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고 희망도서신청서를 비치하여 책에 대한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 학생 등 이용 확대>
영천시립도서관은 21세기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디지털자료실과 자동화장비를 대폭 설치하였다. 또한 다른 지역의 도서관과 달리 저녁 11시까지 열람실을 개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퇴근 후 도서관의 예약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으며, 취업준비와 학구열에 불타는 시민 및 학생들로 도서관의 밤은 낮처럼 뜨겁다.
| | | ⓒ CBN 뉴스 | | <‘샌드아트’, ‘어린이가 여는 벼룩시장’등 문화프로그램 실시>
영천시립도서관은 개관 기념으로 도서관주간 행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도서관 잔디마당에서는 ‘어린이가 여는 벼룩시장’과 한림출판사 후원의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빨래놀이’ 및 ‘쪽매 컵받침 만들기’ 체험이,
| | | ⓒ CBN 뉴스 | | 시청각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샌드아티스트 지수의 ‘샌드애니메이션’ 공연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개관 초기라 부족한 면이 있지만 시민들에게 더욱 편안한 쉼터와 놀이터,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고, 지역 문화 생활의 중심으로 또 영천의 문화를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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