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키르기즈공화국 정부 농업분야 MOU 체결
-“약방의 감초” 자원 안정적 확보 협정체결 성과 얻어-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10일
| | | ⓒ CBN 뉴스 | | [CBN뉴스 안영준 기자]=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중인 김영석 영천시장과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일행은 지난 8일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농업분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영천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청사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이춘우산업건설위원장, 모무날리예프 누르한벡(MOMUNALIEV NURKHANBEK)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수석장관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기관은 키르기즈공화국 이식쿨주 농축산업 발전에 대해 선진기술 도입, 약초생산단지조성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보호 및 행정지원, 농업분야 과학기술 및 경제적 성과에 대한 정보교환 등 해외농업개발 및 키르기즈공화국 농업발전을 위한 상호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모무날리예프 누르한벡 정부수석장관은 환영사에서“영천시의 농업투자인 감초 생산단지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에 국가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향후 가공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 그리고 영천시의 선진기술인 과수재배기술을 이전 받아 키르기즈공화국의 사과, 살구, 체리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저장 및 유통기술을 이전받아 중앙아시아의 농업혁명을 일으키고 싶다.”고 전했다.
| | | ⓒ CBN 뉴스 | |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타 지자체에서 해외농업개발을 시작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해외농업개발은 기후, 정치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불안한 사업이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해외농업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시작했다. 오늘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농업분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함으로써 영천시에서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조성하는 약초생산단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굴취 및 해외반출 등 정권 교체시에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약속받아 안심이 된다며,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수석장관에게 해외농업개발사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영천시 약초생산단지사업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 산하 투자유치위원회에서 직접 관장하는 사업으로 확정 받았으며, 영천시에서 투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키르기즈 정부 차원에서 보장 받았다며, 향후 약초생산단지 확대 및 감초 가공 공장 설립시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은 해외농업개발에 대한 어려움 점은 익히 듣고 있었다. 그 동안 여러 지자체에서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으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우리시에 필요한 해외농업개발이라면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영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키르기즈공화국 해외농업개발사업 계획을 수립 및 기초조사를 실시하여 2013년 10월 (사)해외농업개발협회로부터 투자환경분석 및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2013년 12월 투자가능지역으로 충분하다는 결과를 통보 받은 후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2014년 4월 키르기즈공화국 이식쿨주 튭군지역의 농지 183ha를 임차하여, 그중 2ha에 감초시범농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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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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