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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홍보활동 강화

-밤, 도토리줍기, 텃밭가꾸기, 등산을 하는 도시민들도 발생 할 수 있어
김산희 기자 / 입력 : 2013년 10월 18일
영천시는 가을철에 집중적인 환자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고, 홍보안내문 배부, 기피제 배부, 마을방송 등을 통하여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털진드기, 들쥐의 배설물에 의한 오염된 물, 감염된 참진드기 등으로 주로 8월 하순부터 11월에 농촌지역 야외작업자들이나 밤, 도토리줍기, 텃밭가꾸기, 등산을 하는 도시주민들에게서도 발생하며, 심한 고열과 두통, 발진, 복통 등의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진행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천시보건소는 가을철발열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추수 등 야외작업 시 반드시 긴 옷, 장화, 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전 해충 기피제를 작업복과 피부에 충분히 분사하여 해충의 접근을 사전에 예방하며, 또한 가급적 잔디, 낙엽, 풀이 무성한 곳에서는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을 삼가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목욕과 작업복을 세제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구현진 보건소장은 “가을철에 발생하는 발열성질환들은 주로 예방약이 없으므로 개인 예방 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한 가을을 보내기 바란다” 며, 들과 산 등 감염 위험지역에서의 작업 또는 여행 후 고열, 오한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 받을 것을 당부 하였다.



김산희 기자 / 입력 : 2013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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