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8일 노계 박인로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노계 따라 떠나는 감성문학기행’ 행사를 가졌다.
노계 박인로(1561~1642)는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무인으로 임진왜란에도 참전했던 영천 3선현 중 한분이다.
이번 문학기행은 영천시민 및 관광객 등의 신청을 받아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 북안면 도천리에 개관한 노계문학관 관람을 시작으로 광주 이씨 시조묘역, 입암서원 등 노계 선생의 문학과 생애에 관련된 장소를 탐방했다. 문화해설사가 함께 동행해 탐방 장소별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한층 더 문학기행의 의미를 살렸다.
노계의 생애를 돌아보는 장소를 둘러본 뒤 저녁에는 화남면 귀호리 귀애고택에서 열린 TBC고택음악회를 관람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 행사참가자는 “노계 박인로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선생의 문학과 생애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마무리로 고택음악회도 관람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른 관광지와의 연계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계 따라 떠나는 감성 문학기행’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