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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영천 국제 유소년승마축제`

- 한국․중국․몽골의 승마 꿈나무들의 3일간 열전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25일
↑↑ 승마축제
ⓒ CBN뉴스 - 영천
[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천시가 주최하고 영천시 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와 ‘어린이 말(馬)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영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 둘째날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자와 의원당선인을 비롯해서 몽골 울란 국회의원, 중국 길림성 안천일 회장 등 국내외 유소년선수 등 축제를 즐기기 위해 승마장을 찾은 시민, 어린이 3,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기존 엘리트 위주의 승마대회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전환해 한국, 중국, 몽골 등 국내외 유소년승마단과 각급 학교의 선수 200여명과 150여필의 마필이 참가해 국내 유소년승마대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됐다.

대회 규정은 국제승마연맹규정에 준해 진행했지만 경기종목은 비교적 낮은 장애물(50cm, 70cm, 90cm) 경기로 편성했으며 유소년들의 감정과 정서적인 교류를 중요시해 둘이서한마음, 릴레이단체경기, 권승경기 등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종목으로 구성되어 경기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제3회 어린이 말(馬)그림 그리기 대회와 육군3사관학교의 군악대 공연, 조선통신사의 영천 마상재(마상무예) 시연 그리고 방문객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명품 마술쇼, 한우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 소비촉진행사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하는 유소년 최고의 축제의 현장이 되었다.

정재훈 영천시승마협회장은 대회를 마무리 하면서 “승마와 말산업의 풀뿌리인 유소년 승마 꿈나무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에는 승마 관계자분들도 많이 오셨지만 시민 분들이 많이 와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초 김영석 영천시장이 말의 나라 몽골국회에 방문해 영천시-몽골 승마연맹 간 말산업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주요성과로 몽골유소년 승마단과 올랑 국회의원이 방문했고 동시에 길림성승마협회 안천일 단장의 인솔하에 중국 유소년승마단도 대회에 참가하여 국제적인 뛰어난 승마기술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지켜본 관람객들은 몽골 승마단의 자연스러운 승마기술과 중국 유소년들의 높은 승마기술에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 종합우승은 작년에 이어 부산 기장군 박실 승마장이 2연패 했으며 국가대항전에서는 한국 유소년 승마단이 우승했고, 준우승은 간발의 차이로 중국유소년 승마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과 시상 후 포토라인에 선 양국 유소년승마단의 얼굴에서는 경쟁보다는 화합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한국유소년 승마단의 우승 트로피를 중국유소년 승마단에게 선물하는 모습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하는 순간이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유소년 승마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말산업 1번지 영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가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유소년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승마동호인 뿐만이 아니라 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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