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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영천 별빛마을

별빛축제 별빛투어의 주무대로 가족단위 관광객 발길 이어져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8일
ⓒ CBN 뉴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별 인심 좋은 밤 하늘을 간직한 영천시 화북면 정각 별빛마을은 영천을 별의 도시로 불리게 만든 상징적인 마을이다. 이 한적한 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8월 선정,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 봐야할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되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보현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 아래 그림처럼 자리 잡은 영천 별빛마을은 국내 최대 보현산천문대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자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위치한 곳으로 이곳의 아름다운 농촌정경은 찾는 이들에게 향수와 동심을 자극한다. 보현산이 아름드리 품어 안은 별빛마을에 들어서면 멀리 산 정상에 보현산천문대가 눈에 들어오고 소달구지가 들녘을 누비는 양지․음지, 알록달록 마을벽화가 아름다운 양촌, 절골 같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산촌마을은 여유를 잃고 사는 현대인들이 한번쯤 성찰의 시간을 가져볼 만한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한다.



바쁜 일상의 도시민들이여! 보현산하늘길, 별빛누리길 걸으며, 치유를 경험하라



또한 보현산 자락에 넓게 펼쳐진 보현산하늘길 5로 탐방코스는 도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선사한다. 보현산하늘길이 보현산 일원 전체를 아우른다면 2011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최근 조성을 완료한 보현산 별빛 누리길은 보현산하늘길의 지로로 보현산하늘길과는 다른 차원의 걷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별빛누리길의 논두렁길, 마을길, 숲길을 걷다보면 음지나 양지마을 같은 산골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고 순백의 자작나무 군락지에서 삼림욕을 즐겨볼 수도 있으며, 별빛마을 벽화와 천 년 전 석탑이 있는 절골 등 고즈넉한 마을을 만나볼 수도 있다.



가족체험형 야간관광상품 ‘별빛나이트 투어’한창



이곳 영천 별빛마을에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와 별빛투어의 주무대인 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화북면 횡계리나 자양면 보현리 방면에서 지방도를 달려 별빛마을에 다다르면 저 멀리 낮은 언덕 아래 돔형의 보현산천문과학관 건물이 눈에 띤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주관측실에서는 800mm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과 계절별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고 최첨단 5D돔 영상관에서 즐기는 우주 롤러코스터, 영천 아리랑에 맞추어 춤추는 로봇댄싱 공연, 동전블랙홀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체험물을 만날 수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함께 찾은 엄마, 아빠에게는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댁 툇마루에서 바라보던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과 추억을 선사한다.



지난 17일에는 영천시의 대표적인 야간관광상품인 별빛 나이트 투어가 열려 보현산천문과학관이 북적였는데 매월 둘째, 넷째 주에 개최되는 별빛 나이트 투어는(http://star.yc.go.kr)는 영천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재미에다 보현산천문과학관 관람에 이은 마당에서 펼쳐지는 야간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작은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이 된다. 별빛 나이트투어의 백미는 해질녘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야간공연으로 연주 및 보컬 공연, 댄스공연, 매직쇼 등이 펼쳐지고 참가자 모두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가 계속 되는데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보현산천문과학관 마당의 모닥불을 중심으로 둥글게 둘러 선 모습이 한여름 밤 별빛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별빛 나이트투어의 또 다른 관심 프로그램인 별자리 강좌는 별빛나이트 투어가 단순한 투어 상품이 아닌 청소년들에게 천문 강의를 통해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창의체험적 투어 프로그램임을 증명하고 있다. 강좌를 맡은 경북대 송재원 교수는 “이곳에서 강의를 듣는 아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미래의 보현산천문대장이나 칼 세이건 같은 천문학자의 꿈을 꿀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보현산별빛테마마을, 보현산천문전시 체험관 조성사업 등 천문 관련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



한편 이곳 영천 별빛마을은 한국 천문연구의 상징인 보현산천문대를 거점으로 보현산천문과학관, 별빛문화센터, 보현산하늘길과 별빛누리길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또 구.정각초교를 리모델링하여 추진 중인 보현산별빛테마마을 조성사업, 아빠! 어디가로 대변되는 캠핑 열풍과 영천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치산관광지 캠핑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영천별빛야영장 조성사업, 보현산천문과학관의 전시․체험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상북도관광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건립사업, 별빛마을 인근 화북면 입석리를 입지로 진행되고 있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영천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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