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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애니깽" 독회 공연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30일
[안영준 기자]= 연극 "애니깽"이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2전시실에서 오는 8월 2일(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연극 “애니깽”은 작가인 故김상열선생께서 1988년 MBC TV 올림픽 특집극 “동방의 북소리” 집필을 위한 취재 중 멕시코에 도착, 마야대학에서 멕시코 문학을 강의하는 에드와르도 호세 교수를 만나면서 구체화 되었다.

호세교수의 조선인 노예생활과 현지 3세와 4세 교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충격적 증언을 듣고 1905년 팔려간 조선인 노예1034명의 혼들을 만난다. 그 충격적인 이야기는 작가를 잠 못 들게 했고, 귀국하자마자 집필하였고 극단 “신시” 창단공연으로 그분들께 제사를 올리게 되었다.

독회공연이란 무대와 의상, 소품, 분장 등을 생략하고 독서를 하듯 낭독하는 공연형식을 의미하며 故김상열 선생의 제자인 박광태 감독이 그분의 연극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전라북도 무주에 극단 “무주풍경”을 창단하였고 그들이 영천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작품으로 방문을 한다.

박광태 연출가를 비롯하여 조명제, 송미헌, 양상모, 백수정, 정현선, 정종철, 김상은 단원이 출연하여 완성된 연극이 아니라 독회공연으로 소박한 제사를 올리는 연극을 선보일 것이다.

“애니깽” 작품은 순수 창작으로 제작되어 무대디자인, 조명디자인, 음향디자인, 분장, 소품, 사진, 의상, 영상, 편집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이번 공연이 순수 창작공간인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려 타미술작가들과 입주작가들간 창작활동에 관한 소통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극공연을 마치고 박광태 연출가가 시민들에게 생활연극에 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무주단원 및 관람객에게 입주작가 일부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열 계획이다.

한영희 영천시민회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예술은 어렵다는 선입견과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고, 생활 속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예술의 일부임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지역간, 그리고 장르 구분이 없는 예술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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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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